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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공시기준(EU, 미국, IFRS)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향

2023.03.24

ESG ‘공시’는 ESG투자와 ESG경영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소통의 수단인 ‘언어’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EU와 미국을 중심으로 통일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EU, 미국,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이 각각 ‘ESG 정보공시’와 관련된 다양한 법·지침·기준 등을 제안하였고,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기업들은 빠르게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ESG공시기준에 대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글로벌 ESG공시기준 동향
 

EU는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그 세부적 공시기준인 ‘지속가능성 보고표준(ESRS)’의 도입을 2022. 11. 확정하였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3. 4. 상장기업의 기후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며, IFRS재단에서도 2023. 6.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2.   글로벌 공시기준의 공통분모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공시기준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으므로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한데, 각 기준들의 공시 요구사항이 서로 달라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시기준들의 ‘공통분모’를 일단 추려내 이것을 중심으로 ESG공시 대응 전략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공시기준들은 모두 기업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4개의 사항, 즉 ①지배구조 ②전략 ③리스크 관리 ④지표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고, 공통된 공시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배구조

ESG 관련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경영진의 역할과 이사회의 감독기능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   전략

ESG 관련 리스크가 단기·중기·장기적으로 기업의 사업, 전략, 재무계획 등에 미치는 실질적·잠재적 영향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고, 특히 미래의 기후변화로 초래될 수 있는 산업적, 정책적, 시장적 변화를 시나리오별로 정의한 후 이러한 각각의 시나리오가 기업의 경영과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3)   리스크 관리

회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ESG 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 및 관리하기 위한 회사의 내부 프로세스를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4)   지표

기업 활동으로부터 발생하는 탄소배출량(Scope1)과 외부로부터 구입하여 소비한 전기, 열, 난방의 생산으로 초래되는 탄소배출량(Scope2), 그리고 공급망 전체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Scope3)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U와 미국 기준은 법적 기준이므로 해당 법의 적용대상에 포함되는 국내기업들은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각 기준들이 공급망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공시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법의 직접 적용대상이 아닌 국내기업이라도 법 적용을 받는 국내·외 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경우에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IFRS기준은 법적 기준이 아니므로 강제력은 없지만 국내 공시기준 마련 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ESG 공시기준들이 모두 요구하는 공통된 공시 사항을 중심으로 대응전략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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